세번째 제주여행기
세번째 제주여행기
이번 제주여행은 필름카메라 니콘FE2, 아이폰X와 함께했습니다.
1day
제주에 도착했다.
첫 여행지는 제주의 지미오름이다.
종달리 해안가를 달리다보면 해풍을 맞으며 잘 말라가고 있는 한치를 볼 수 있다.
건너편 저 멀리 우도도 보인다.
건터편 콘테이너 박스에서 주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즉석으로!
저녁에 간단한 맥주 안주로 한치 구매 후 근처 종달리에 있는 지미오름으로 향했다.
#지미오름
종달리 해안가에서 한눈에 보이는 지미오름
지미오름은 종달리 해안도로와 가깝고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며
정상에 오르면 바다, 우도,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곳이다.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미끄러움에 주의해야한다.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점점 드러나는 아름다운 풍경들
정상에서 우측을 보면 성산일출봉과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며
좌측에는 우도가 보인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지미오름은
정말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제주여행을 하신다면 꼭 지미오름에 오르는것을 강력하게 추천!!
그렇게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다 다음 행선지를 위해 하산.
서귀포 남원읍 근처에 예약한 게스트하우스까지는 거리가 있어 일단 가가운
큰엉해안경승지로 일몰을 보기위해 이동했다.
큰엉해안경승지
제주도는 올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잠깐 거닐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둘레길에는 우리나라 지도를 볼수 있다 잘보이나요? 실패..ㅠㅠ
둘레길을 걷다보니 금방 어두워져 숙소로 향했다.
놈게스트하우스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조용한 게스트하우스!
어짜다보니 사진이 사라졌네요.ㅠ
그렇게 수다를 떨다 잠이 들었다
2day
둘째날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일몰은 볼 수 없겠지만 눈내리는 바다 풍경을 보고 싶어 어제 오후 늦게 갔던
큰엉해안경승지로 향했다
꼭 비오는것 같죠??
눈이내려도 아름다운 제주
그렇게 걷다보면 멀리 바다가 보인다.
그렇게 해변가를 가볍게 산책하면서 제주의 아침 풍경, 공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역시 제주도는 날씨가 너무 변덕스럽다.
산책 후 게스트하우스로 오니 눈이 좀 쌓여 있어 가볍게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다음 여행지로 떠날 준비를 했다.
전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영주산(영주오름)에 추천해주셔
따뜻하게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했지만 걱정이다.
여전히 눈이 많이 내린다.
눈이 내리는 해변을 뚤고
영주산으로 가기전에 제주 모카다방에 들렀다.
사장님께서 감기에 좋다고 차를 하나 더 주셨는데 지금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낯선이에게 선뜻 이런 차를 내어주는 제주의 인심은 정말 좋다.
제주는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다.
좀전까지 엄청나게 눈이 내리더니 다시 해가 쨍쨍!!
건너편 해변은 내린눈과 함께 쏟아지는 햇살이 정말 아름답니다.
가는 길 마다 색다른 풍경들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영주산(영주오름)
영주산 초입에 도착하니 눈이 어느 정도 멈췄다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왕 왔으니 계단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천국의 계단이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걱정반 설렘반...
타고 오르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설원과 제주의 또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
풍경 감상을 뒤로하고 오르다보니 눈이 바람에 날리는 풍경도 장관이다.
눈이 점점 많이 내리는게 심상치 않다.
보이지 않은 길을 해쳐 나갔다.
그위에는 정말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졌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고 눈발이 심상치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어쩔 수 없이 동영상, 사진 몇 컷 촬영 후 발걸음을 돌렸다.
내려와보니 눈이 많이 쌓여있어 조심스럽게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쌓인눈을보면 아름답지만 안전운전이 최고다.
곳곳에 사고 흔적이 있다.
눈이 많이 내려 다음일정은 모두 포기하고 숙소에 도착에 쉬다가 일찍 잠들었다.
3day
일어나보니 새벽내내 계속 눈이 내렸다보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 비행기가 뜰지 걱정이 되어
뉴스를 보니 오전내내 결항 얘기만 나온다.
걱정도 되지만 일단 짐을 싸고 공항으로 가야겠다.
길을 나서는 그 곳에 동백꽃에 눈이 쌓인 모습이 아름답다.
눈이 많이 쌓인 제주는 위험했다.
네비는 자꾸 한라산 쪽으로 안내하는바람에 길이 미끄러웠다.
눈이 많이 쌓여 제설작업도 잘 안된곳으로 안내를 자꾸 한다.
그래서 휴대폰 네비를 켰다.
일단 해안가쪽으로 돌아 한림읍과 애월읍을 거쳐 공항으로 가기로 정하고
한림읍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눈은 멈춰 있고 해변 멀리 멀리 비양도가 보인다.
해변을 거닐다보니 협재의 하늘은 정말 극과 극의 하늘을 보여준다.
비양도를 기점으로 좌우측 기상 차가 너무 난다.
왼쪽하늘은 청명하고 아름답고
오른쪽은 심상치 않은 구름들이 잔뜩 성내고 있다...
그렇게 걸었다.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눈폭풍에 파도를 맞고 피했지만 바닷물에 흠뻑..ㅠ
서둘러 애월에 있는 봄날카페로 향했다.
애월바다도 화를 내고 있다.
겨울의 제주는 아름답기도 무섭기도하다.
애월을 더 유명하게 만든 카페에 날씨로 인해 방문객이 적다.
#봄날카페
애월바다의 풍경은 눈이오고 바도도 거센데 거친 모습이 아름답니다.
봄날카페에서 천해향 음료를 사들고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다행이 제주공항쪽은 눈이 그쳐 재설작업이 한창이었고
2시간정도 기다린 후에 조금 늦게 출발 할 수 있었다.
구름위 하늘은 맑고 아름다웠다.
광주공항의 노을 풍경도 아름답다.
이번 여행은 변덕이 심한 날씨 탓에 힘든 여행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더 그립다.
그립다 제주
사진과 동영상은 아이폰X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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